인쓰의 영화 리뷰/되도록 안봤으면 좋겠는 영화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포커스> 안타깝게 포커스를 봐버린 관람객들을 위한 위로문 (스포有) ▒ 영화 를 보았다 윌 스미스, 마고로비 주연의 영화 포커스. 뻔뻔함의 극에 달한 거물급 배우들과 절반만 가도 성공한다는 무려 사기 범죄 오락영화다. 그렇다고 너무 기대하지도 않았다. 그냥 시원하게 시간이나 때우자고 보았다. 그게 그렇게 힘든 시간이 될 줄은 몰랐다. 영화 는 망작에 가깝다. 특히 오션스 시리즈, 도둑들 등등의 범죄 영화를 기대한 많은 분들, 그리고 기대하고 이 영화를 봐버린 많은 분들께 애도를 표한다. 그리고 심심한 위로와 함께 왜 이 작품이 망작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 망작의 삼위일체 1. 스토리 영화 '포커스'는 거진 스토리를 3명정도가 나눠쓴거마냥 이음새가 없다. 말 그대로 개연성이 없다. 이게 앞뒤가 안맞아서 조금 삐걱대는 정도가 아니다. 그냥 다른 스토리라 불러도 무방할.. <에놀라 홈즈> 망치는 홈즈 따로있고 치우는 에놀라 따로있다! (스포有) 제목부터 아차 싶다.내가 추리물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셜록 홈즈라는 캐릭터의 무시무시한 위용과 팬덤에 대해선 충분히 알고 있다.그런 위대하신 홈즈의 존함을, 영화제목에 자신있게 가져다 붙였다.그 존경스러운 당당함이 기대가 되었고, 두근거리며 영화를 시작했다.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예상대로 추리물과는 거리가 먼 영화다.어색하게나마 단서를 짜맞추려는 노력도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저 몇 가지 낱말퍼즐로 스토리를 가져갈 뿐이다.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홈즈라는 이름에 이끌려 온 전세계의 추리 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하지만 에놀라 홈즈라는 작품을 홈즈식 추리영화가 아닌,하나의 킬링타임 하이틴 영화 정도로만 이해한다면 훨씬 영화를 즐기기가 나아질 것이다.배경재현을 포함해서 수려한 영상미는 훌륭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