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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ZERO리뷰] 내가사서 내가먹는다/편의점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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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 스타우트(Tsingtao : staout), 생각했던 맛이 아니다! 청량감 때문에 많은 한국인들이 즐겨 마시는 칭따오. 그 칭따오에도 흑맥주버전이 있다. 이름하여 . 스타우트 하면 보통 쓴맛(탄맛) 나는 흑맥주가 생각나는데, 원래는 다른 형태 맥주였지만 흑맥주로 유명한 기네스 덕분에 이렇게 자리잡았다. 색깔은 검은색에 갈색빛이 도는 흑갈색. 살짝 투명하게 속이 비친다. 새까만 캔 때문에 상당히 무거운 이미지일 것이다 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그렇진 않다. 맛도 그렇다. 흑맥주의 강한 맛이 없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라거형 흑맥주라고 보시면 되고 맥주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한약에 물 탄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보통 안주와 함께 먹는 맥주 특성상 강하게 맛이 돌고 쓴맛이 따라오는 흑맥주를 개인적으로 별로 선호하진 않지만 는 거부감없는 쓴맛..
[컵라면] 부자될라면, 뚜껑만보고 판단하지 마시라! 편의점을 좋아한다면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컵라면의 명가 GS25. 사실 다른 라면을 사러 갔었으나, 오랜만에 새로운 컵라면이 눈에 띄었다. 그럼 또 참을 수 없지. 바로 맛보기로 한다. 컵라면 이름은 '부자될라면'. 겉부분에 다소 번잡한 광고가 보인다. 사실 컵라면에 대한 나름의 애착이자 신념이 있어서, 컵라면도 하나의 요리로 보는 편이다. 아니 요리였으면 좋겠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 했지 않은가. 라면 표지는 라면 맛을 표현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유난스러운 광고가 달갑진 않았다. 무슨 맛인지도 잘 모르겠어서 이리저리 돌려보던 중 익숙한 이름이 나온다. 파불닭볶음면. 이름만 봐도 어느정도는 예상이 간다. 파 맛 불닭볶음면이겠거니 싶다. 굳이 우악스럽게 매운 라면을 안 먹는 터라, 조..
[컵라면] 신규출시 크림진짬뽕, 진지함과 장난스러움의 부조화 컵라면 시장을 휩쓸었던 크림. 치킨 게임처럼 더 매운 라면을 출시해대던 기류를 어느정도 순하게 식혀준 좋은 시도였다. 하지만 지금 그 기류에 편승하긴 조금 늦은 감이 있지 않나 싶다. 매콤한 불맛과 꽤 잘 구현해낸 해물맛으로 짬뽕계를 섭렵했던 진짬뽕이 크림진짬뽕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크림진짬뽕을 먹어보았다. 구성된 스프는 이렇다. 조리순서는 1) 면 익히기 2) 물 버리기 3) 스프 3종류 한꺼번에 넣어 비벼 먹으면 된다. 스프 순서가 따로 없기 때문에 제법 간편하다. 첫 번째, 분말스프다. 가장 걱정했던 건데, 생각보다 모양새는 괜찮다. 여타 '크림~',' 치즈~' 라면에 들어가는 스프와 다를 것 없다. 치즈향이 조금 세다. 진한 치즈 향이 나기 때문에 해물 맛과 어울리지 않을까 걱정스러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