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은 강하다고 했던가.
죽음의 플레이 인 스테이지 B조에서 너도나도 신이 나 승부예측을 하고 있을 때,
뚱딴지같이 나타난 UOL이 무시무시한 실력으로 스테이지를 평정하고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로 입성한다.
GROUP D에 포함되어 10월 3일 DRX와의 격돌이 예정된 Unicorns Of Love,
과연 LCK에서는 생소한 이 팀은 과연 어떤 팀인지 알아보자.
▒ 팀 소개
팀명 Unicorn of love.
과거 유럽리그였지만, 지금은 LCL 소속 독일 프로게임단이다.
드러눕기, 국밥픽이 만연했던 현재 노잼롤판에 미친 픽과 실력을 바탕으로 유명세를 떨친다.
LCL(독립국가연합 리그) 서머 정규시즌 세트 전승, 결승전마저 Gambit Esports 에게 단 1패만을 넘겨주며
서머시즌 통산 1패라는 괴랄한 성적으로 롤드컵에 진출한다.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도 다소 밴픽이 무리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결국 어렵사리 올라온 Supermasive을 3:0 으로 깨부수고
'힘의 차이'를 보여주며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시킨다.
특히 2경기 카사딘 선픽, 3경기 충격의 미드베인은 밴픽만으로도 팬들을 경악케 하여
그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냈었다.
▒ 선수 소개
Top - BOSS
굉장히 넓은 챔프폭, 운영력, 한타력 모두를 갖춘 공격적 탑솔러.
예측 불가능한 공격성으로 상대 탑을 무력화시키는 장면을 많이 보여준다.
단점은 무리한 뇌절성 플레이를 한다는 것.
2019 가장 밸런스가 훌륭한 탑솔이라 평가됐던 후니 선수를 두번이나 잡아내는 등
그 화력은 어디에도 밀리지 않는다고 평가받는다.
Jungle - AHaHaCiK
정글 심리전, 성장력 모두를 갖춘 육식형 정글러.
문무가 겸비된 LCL의 슈퍼 정글러다.
니달리의 슈퍼 플레이.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면서도, 과거 페이커에 상대 팀 모두가 올인했듯이 공격해도
꿋꿋히 버티는 초인적인 멘탈을 최강점으로 꼽는다.
Mid - Nomanz
모 아니면 빽도식, 날마다 달라지는 기복에 타짜식 미드라이너라는 평가를 받다가,
2020년 팀의 정글 AHaHaCiK과 함께 폭발적인 캐리력을 보여주기 시작한 것도 모자라
요즘 메이지메타와 반대되는 제드, 야스오 등을 뽑아 선전하며 팀의 주축으로 종횡무진한다.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는 기이한 픽으로도 양학에 가까운 기량으로 다른 팀을 부쉈지만,
과연 그룹 스테이지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Bot - Gadget
저세상 밴픽으로 수많은 팬들과 상대팀을 오금 지리게 만들었던 Unicorns of Love.
그 중심에는 다름 아닌 원딜 가제트가 있다.
시즌 모스트 챔피언 카서스.
이외데도 니코, 모르가나, 스웨인 등 팀 조합 연구에 엄청난 몫을 해내는 인상깊은 원딜이다.
정통 원딜 픽은 그다지 보여주지 않지만,
원딜을 사용해도 한타 포지션과 라인전 모두 수준급 실력을 보여주면서
상대를 교란시킬 수 있는 다크호스로 지명된다.
Sup - SaNTaS
많은 사람들이 Gadget가 왜 비원딜을 픽할까? 라는 의문을 가질 때,
그 원인으로 지목되는것은 항상 SaNTaS 이다.
캐리력은 고사하고, 알리스타, 브라움 등의 탱커형 서포터로 하드 쓰로잉하는 것이 장기.
그나마 비원딜 픽으로 봇파괴를 가져갔을 때 1인분을 지키는 선수다.
UOL의 엑스맨. 그 실력차이를 조합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 vs DRX 전 (10.03) 주목해야 할 점
1) 명장 vs 명장, 밴픽 적벽대전
2군이었던 그리핀을 1군 최정점 팀으로, 부진하던 킹존을 LCK 스프링 3위, 서머 2위까지 끌어올린
LCK의 제갈량 김대호 감독과
전 리그 통틀어 가장 예측 불가능한 픽을 보여주는 UOL의 수 싸움이 예상된다.
과연 DRX는 UOL의 조커픽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을것인가?
2) 협곡의 상단부, 숨막히는 캐리대결
UOL의 캐리머신 BOSS (탑)와 최상층 캐리력을 더해주는 홍길동 AHaHaCiK (정글)
LCK 최강 미드라이너 Chovt 9(미드)와 야생의 정글러 Pyosik (정글),
먼저 깨부수는 쪽이 이긴다.
탑과 미드, 양쪽의 슈퍼플레이어의 접전이 주요 관전 포인트.
3) '천상계 서포터를 보여줄게.' 케리아의 어나더레벨 서포팅
케리아는 30개에 가까운 압도적인 챔프폭, 최상위 피지컬, 판단력을 자랑하면서도
원딜 몰아주기면 몰아주기, 로밍 캐리면 캐리 종잡을 수 없으면서도 단단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그야말로 천계중의 천상계 서포터다.
때문에 비상한 UOL의 밴픽에도 능수능란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서포터가 눈에 띄는 약체인 UOL에게 어떤 식으로 존재감을 뿜어낼 지 지켜보는 것이
이번 게임의 묘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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